"자기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도 팽겨쳐"
"나쁜정치 하면 나쁜정치인이라 규정"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우리나라 '정치 성장률'이 -30% 정도 성장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장률 쇼크 1분기 -0.3%, 10년만에 최저라는 쇼크다. 그렇다면 우리 정치는 성장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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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나라 정치가 -30% 성장했다고 밝혔다. 2019.04.26 jellyfish@newspim.com |
박 의원은 "어떻게 해야 민생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까 하는 고민은 이미 오래전에 팽개쳤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합법적으로 발의하려는 법안을 접수도 못하게 하면서 좌파독재 타도? 그렇게 운동권식 정치한다며 매도하는 그들이 운동권보다 더 극렬한 투쟁으로 보수한다면 국민이 지지할까"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저도 공수처에 수사권 기소권 부여해야 하고 검경수사권 조정에도 검경소위에서 여야 합의된 사항 후퇴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연동형비례대표제에도 지역구 축소 반다한다"면서 "그러나 패스트트랙 상정하고 조정 합의하자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국민들은 저 분은 다르구나 할 거다"라며 "색깔론 좌파운동권보다 더 극렬한 나쁜 정치로 시작하면 국민은 당신도 역시 더 나쁜 정치인이라 규정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 처리를 약속한 25일 국회는 바른미래당 반대파와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표결 자체를 육탄으로 막고 나서면서 7년만에 '동물 국회'가 부활했다는 악평을 듣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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