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가정용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가구당 16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낡고 오래된 일반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등은 도심 대기오염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을 76%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보일러로 불린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라안일 기자] |
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00대(가구당 1대)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고 5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대전에 있는 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소유자 또는 주택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이다.
시는 세입자를 둔 주택소유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임대주택거주자, 전용면적이 좁은 주택 순서로 지원한다.
신청은 대전시청 미세먼지대응과로 하면 되된다. 문의는 대전시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5682)로 하면 된다.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을 약 76% 감소하고 에너지 효율이 약 10% 높아져 연간 난방비 10만원정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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