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명동 거리에서 관광객 환대주간 개막식
5월 6일까지 운영, 한류 체험 및 민간기업 프로모션 등
관광업계 회복 및 재방문율 상승, 이미지 개선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간을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대대적인 환대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 1일~5월 4알) 등 주요 국가들의 황금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짐에 따라 서울시는 시내 곳곳의 환대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일왕의 퇴위일(4월 30일)과 즉위일(5월 1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사상 최장기간의 골든위크가 완성,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및 한한령으로 침체를 겪었던 중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서울시] |
이번 환대주간은 오는 26일 명동 환대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필두로 본격 시작된다.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과 명동 환대센터 제막식, 거리 캠페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5년 간 외국인 관광객의 집중 방문기를 환대주간으로 지정해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소속 ‘레드엔젤’, 국내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명예관광보안관’과 ‘관광경찰’, ‘서울 환대서포터즈’,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 모임 ‘글로벌 서울메이트’ 등 100여명이 주변 상인들과 시민에게 환대 분위기 동참을 유도하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4월에 선발된 ‘서울 환대 서포터즈’ 5기(70명) 역시 환대행사 참여로 환대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관광 활성화에 관심이 높은 대학생 참가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1년간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며 관광객 환대실천 방법 및 환대의식을 전파하는 등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환대기간 동안 인천․김포공항 및 서울역, 용산역 등 주요 구간과 서울전역의 관광안내표지판을 통해 환대 메시지를 전달한다. 홍대, 강남 지역의 환대센터에서는 중국․일본인 관광객 등 주요 타깃을 대상으로 관광 통역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월 2일~4일 광화문역 인근 청계광장에서는 국내 관광유관기업 5개소가 참가하는 환대부스를 운영해 쇼핑․체험․공연․전시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1~3월 서울방문 외래방문객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신한류’ 등으로 조성된 긍정적 방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이번 환대주간에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거운 여행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