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마약 흡입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가(家) 3세 정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대마 구입과 흡입 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에 대해 이르면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대마 구입과 흡연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정확한 범행 횟수에 대해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변종 마약 투여’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 모 씨가 9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04.09 pangbin@newspim.com |
정씨는 지난해 3~5월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과거 미국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로부터 전자담배용 액상 대마를 구입해 서울 자택에서 피운 혐의를 받고있다.
정씨는 대마 흡입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앞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손자인 최모(31)씨와도 한 차례 대마를 핀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구속된 공급책 이씨가 올해 2월 경찰에 체포되기 1주일 전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입국 시점을 변호인과 조율해 전날 자진 귀국했다. 경찰은 정씨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하자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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