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최소 50여명 사망"…부상자 280여명 이상으로 추정
폭발 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부활절을 맞은 스리랑카에서 교회와 호텔에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21일 BBC가 보도했다. 현지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자는 최소 280여명에 달한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은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스리랑카의 교회 3곳과 호텔 3곳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수도 콜롬보의 세인트앤서니 교회와 샹그릴라 호텔, 시나몬그랑콜롬보 호텔, 킹스버리 호텔에서 폭발이 있었다. 또 인근 지역인 네곰보와 바키칼로아에 위치한 교회에서 각각 폭발이 일어났다.
BBC에 따르면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0명, 부상자는 200여명에 달한다. 앞서 콜롬보 국립병원 측은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0명, 부상자가 280여명일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파악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BBC는 스리랑카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사상자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폭발이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의 세인트세바스찬교회 내부 사진 [사진=세인트세바스찬교회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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