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대만의 한 화학공장에서 7일(현지시각)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폭발은 대만 중부 윈린시 마이랴오 소재 화학공장에서 이날 오후 2시께 발생했다. 폭발로 인근 주민 1만명 이상이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 및 소방 당국은 폭발 직후 인근 건물 유리창이 깨졌고, 수 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서도 주택이 흔들리는 등 폭발 규모가 상당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이 온라인에 올린 사고 당시 자료에는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큰 폭발음들이 화학 공장서 들렸다.
마이랴오 대표는 “폭발이 매우 강력해 마이랴오 전체에서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폭발 후 20여분 만에 소방관들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당국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관 균열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월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중국 장쑤(江苏)성 옌청(鹽城)시 화학공단 폭발사고로 공단이 연기로 뒤덮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