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본입찰 마감, 증자없이 현금 1조원 보유해 자금력 충분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하나금융지주가 19일 오후 마감된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열린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 하나금융 관계자는 "롯데카드 M&A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월 발표된 롯데카드 적격예비인수자(숏리스트)에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과 함께 포함됐다. 본입찰에도 참여해 적극적인 M&A 의사를 보인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또한 "비은행 부문 M&A에 활용할 가용자금은 증자없이도 지주사 차원에서 (현금) 1조원 가량 있다"면서, 롯데카드 인수에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자신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의 매각 희망가로 1조5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롯데카드 입찰안내서에만 매입 희망 지분율을 기입하도록 해(지분 일부 매각), 실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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