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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국빈 방문한 문대통령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창설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4:19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기념 현지 언론 인터뷰
"양국 경제협력 잠재력 커, 제도적 기반 다져야"
"신북방정책 핵심 우즈벡과 신실크로드 시대 열길"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북방정책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번영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벡 언론사인 나로드노예 슬로바, 우자에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우즈벡 영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보낸 꽃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은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루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며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유라시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제협력과 관련해 우선 제도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의 경제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투자 여건을 더욱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가스전 개발, 발전소 건설 등 양국 협력 사례를 계속 발굴하면서, ICT, 5G, 우주와 같은 첨단과학 분야와 의료,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은 경제성장의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에 대해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중앙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해 2007년부터 함께해왔다"며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통해 매년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정부, 경제계, 학계, 문화계 주요 인사들과 인적교류를 지속해왔으며, 민관이 참여하는 공동 협력사업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하반기 제12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열리는데, 장관급 회의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중앙아시아 비핵지대를 창설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이끈 중앙아시아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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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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