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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우즈벡 첫 일정으로 원격 협진 시연회 참석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23:29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23:30

타슈켄트 인하대서 정보통신 이용 양국 의료진 협의
e-health 등 신산업 중앙아시아로 확대 목표
우즈벡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사업 추진계획 발표

[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우즈베키스탄 첫 일정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우즈베키스탄 의료진간 원격협진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는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의료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대통령. [사진=청와대].

시연은 우리나라 인하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를 대상으로 X-ray 영상, 심전도 검사 결과 등을 의료진간 확인하고 협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시연 후 환자와 담소를 나눴다. 환자는 "진료 의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 받으니 더욱 안심된다"며 만족해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서의 해외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한국 의사면허를 인정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 국민들도 원격의료 등 e-health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커서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이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인접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e-health 등 신산업 협력을 중앙아시아 지역에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땅이 넓고 보건의료 혜택이 수도인 타슈캔트에 집중돼 의료 혜택을 원활하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 의료목적으로 방문하는 우즈베키스탄 인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협력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하대 병원은 이날 시연 이후 우즈베키스탄과의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개인별 의료정보 통합 관리 및 한국과 상호 운용성을 갖춘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우즈베키스탄 병원들과 원격 협진, 신약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방문에서 우리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e-health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합의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는 e-health 시스템 발전을 위한 양자 행동계획을 채택해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들의 병원 정보화, 원격진료, 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우리 정부가 참여함으로써 우리 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의료기관들의 진출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되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우리나라 건강보험관리 정보시스템 수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양국 정상은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ICT 기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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