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고객 분석 결과 평일 많고 토요일 적어 시간 조정"
"다음달 시범 적용...6월부터 전국 센터 전면 적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가 토요일 서비스센터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임직원들의 주말 휴식 여건 개선을 위해서다. 대신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평일 운영 시간을 1시간 늘렸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센터 운영 시간을 조정했다. 평일은 1시간 연장, 토요일은 단축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 |
16일 삼성전자서비스는 토요일 서비스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1시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수준은 유지하면서도 주말 휴식을 선호하는 임직원의 의견을 고려했다"며 "고객의 수리 물량 분포를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분석 결과 서비스센터 방문 고객은 평일이 토요일보다 10% 이상 많고 토요일은 오전에 60% 이상 집중된다. 이에 따라 서비스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수리 엔지니어가 고객을 방문해서 에어컨,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을 점검하는 '출장서비스' 운영시간도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보다 2시간 단축한다.
단, 출장서비스 물량이 7~8월 하절기에 급증하고 평소엔 적은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평일은 기존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서비스센터 운영시간 변경은 전국 △16개 주요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같은달 말까지 한 달간 우선 적용한 후 6월부터는 전국 178개 서비스센터에서 전면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출장서비스의 토요일 접수 물량은 평일의 절반에 그쳐 이번 변경으로 고객 서비스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