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난해 8월에는 육군에 1억원 기부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8일 오전4시(한국 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최근 강원도 산불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한 손흥민은 영국에서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27)이 조국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수천명을 위해 10만파운드(약 1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산불은 손흥민의 고향인 강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2명이 사망했고, 주택 145채가 탔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강원도 산불 피해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영국 매체가 손흥민이 기부한 사실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손흥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은 지난 12일 국내 방송사를 통해 전해졌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손흥민은 어린 시절 아버지 손웅정씨와 하루에 슈팅훈련을 1000개씩 하며 축구의 꿈을 키웠다. 손흥민은 고향을 잊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손흥민은 공식 인터뷰서 "기부는 당연하다. 외국에 있어도 한국의 상황을 알 수 있다. 금액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 자랑하는 것 같아 쑥스럽고 부답스럽다. 빨리 복구가 되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육군을 위해 7만파운드(1억원)를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육군본부에 전화를 걸어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억원을 기부했다.
영국 '메일'은 "손흥민은 한국의 국가적 영웅으로 여겨지고 있고, 이번 기부에 참가한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은 18일 맨시티와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UEFA) 8강 2차전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앞선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