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일... 긍정적인 생각 하면 긍정적인 일이 벌어진다”
4월10일 맨시티전서 결승골... 새구장 챔피언스리그 1호골
4월4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전서 새구장 EPL 1호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역사적인 2개의 1호골을 써낸 손흥민이 ‘꿈만 같다’고 밝혔다.
손흥민(27)은 지난 4월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토트넘은 그의 골로 1대0으로 승리, 4강행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지난 4월4일 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EPL) 개장 1호골을 넣은 손흥민(27)은 이날 골로 토트넘 새 구장의 챔피언스리그 첫골 주인공에 함께 올랐다.
손흥민이 새 구장 1호골에 대해 "꿈만 같다"고 표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2번이나 새로 쓴 것이다.
1908년 옛구장 화이트하트레인에서 1호골을 넣은 비비안 우드워드는 지금까지 토트넘의 전설로 이름이 새겨져있다.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도 더해지게 됐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토트넘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놀라운 일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일이 벌어진다. 팀 동료들을 믿는다. 팬들을 믿는다. 경기장도 믿는다”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후대의 토트넘 팬들에게 끝까지 이름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손흥민은 ”50~60년 후에도 사람들이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 팀에서 뛰는 것도 골을 넣는 것도 경기에 이기는 것도 내겐 엄청난 일이다. 토트넘에 와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기회까지 얻어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안았다. 이발 전반전서 결정적인 슛을 막은 요리스 골키퍼와 수비수 베르통언도 함께 포함됐다.
토트넘은 13일 허더스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다. 손흥민은 18일로 예정된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때문에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동료들의 부상으로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맨시티전서 상대 수비수 파비언 델프와 부딪혀 발목을 다친 해리 케인은 6주 부상을 당했다. 이와함께 공격2선에서 함께 뛰고 있는 델리 알리도 왼손 골절상을 입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가 복귀한 델리 알리는 '선수 부족'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서 급하게 뛰다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전 손흥민의 골을 반기는 동료들과 현지 팬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크리스탈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새구장 1호골을 터트리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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