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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퇴임.."무한한 영광, 행복했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9: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9:00

15일 이임식 개최..3년2개월 임기 마쳐
후임에 구본환 전 국토부 실장..16일 취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2016년 제7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정일영 사장이 3년2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정일영 사장의 이임식이 열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5일 열린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지난 2016년 2월2일 공사 제7대 사장으로 취임한 정 사장은 당시 발생한 대규모 수하물 지연사태와 외국인 밀입국 사건 등으로 취임식 대신 비상경영선포식을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위기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재임기간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사장 재임기간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세계 유수의 공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지난해 국제여객은 2017년 6153만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공사 해외사업 중 최대 규모인 14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또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부응해 공공기관 최초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추진하며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공항운영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정 사장은 "국민의 자부심인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에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나라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무한한 영광이고 행복이었다"며 "공항전쟁시대라고 불릴 만큼 인천공항을 둘러싼 내·외부 환경이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겠지만 임직원 여러분이 합심해 앞으로도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1957년생으로 용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영국 옥스포드대 발전경제학 석사, 영국 리즈대 교통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통부 항공정책과장,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항공교통 분야 전문가이다. 최근 차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후임 사장은 구본환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으로 내정돼 오는 16일 오후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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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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