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도중 서있던 헬리콥터와 충돌..조종사 1명·경찰관 2명 사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네팔 에베레스트산 인근 공항에서 소형 비행기가 이륙 도중 헬리콥터와 충돌해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충돌 사고는 이날 아침 에베레스트산 인근 루클라의 텐징 힐러리 공항에서 서밋에어(Summit Air) 소속 비행기가 카트만두로 향하기 위해 이륙하려던 가운데 발생했다.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번 국제공항의 비행기 추락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잔해.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2018.03.12.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관계자는 이 소형 비행기가 서있던 마낭에어(Manang Air)의 헬리콥터를 들이받으며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서밋에어와 마낭에어 모두 민간 항공사다.
비행기 조종사 1명과 헬리콥터 인근에 있던 경찰 2명이 사망했다고 AP는 전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4명과 승무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