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위 몰리나리에 2타 뒤진 공동2위… 역전우승 도전
트럼프 대통령 "우즈 대단한 경기했다, 흥미로운 날 될것"
[오거스타 미국=로이터 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공동2위로 뛰어오른 ‘골프황제’ 우즈가 통산 5번째 그린재킷을 노린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토니 피나우와 함께 공동2위로 점프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첫날 공동11위를 기록한데 이어 2라운드 공동6위에 이어 무빙데이서 버디 6개와 함께 보기 1개를 묶어 순위를 공동2위로 끌어올렸다.
역전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리더보드 옆의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타구를 바라보는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즈의 플레이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PGA투어 통산 80승을 써낸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는 마스터스 4회를 포함한 14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 그린재킷을 입었지만 이후로는 마스터스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에는 공동3위, 2007년과 2008년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우즈는 ESP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괜찮았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할 기회가 있었다. 이 점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바람이 예상대로 부는 지 살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단독선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는 2타차다. 우즈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
‘골프광’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즈를 격려했다. 트럼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대단한 경기를 하고 있다. 내일은 골프는 물론 스포츠 전체에 매우 흥미로운 날이 될 것이다. 우승 도전을 위해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도전하고 있다. 모두에게 행운을 빈다”라고 적었다.
PGA투어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한 브룩스 켑카(미국)도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4위에 자리,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1, 2라운드 이븐파에 이어 3라운드에서 처음 2언더파를 쳐내 공동31위(2언더파 2014타)에 자리했다.
우즈는 15일 최종 라운드에서 몰리나리, 토니 피나우(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우즈의 플레이를 보러 온 구름 관중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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