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장성 등 일부는 거센 비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에 사흘간 쏟아지던 거센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호우주의보로 격하됐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나주·담양·곡성·화순·고흥·보성·여수·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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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 인근 주택가가 물에 잠겨있다. 2025.07.17 hkl8123@newspim.com |
더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곳은 구례·장성·광양·무안·함평·영광·신안(흑산면 제외)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이 예측될 때 발령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6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경우다.
현재 광주·전남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비금(신안) 267.5mm 낙월도(영광) 238.0mm 보성 225.5mm 구례 221.0mm 광양백운산 205.5mm 황전(순천) 200.0mm 하태도(신안) 198.0mm 해제(무안) 146.5mm 석곡(곡성) 143.5mm 백아면(화순) 130.5mm 강진군 112.1mm 목포 102.1mm 시종(영암) 101.0mm 상무대(장성) 83.0mm 광산(광주) 82.5mm다.
비는 이날 오후 6~9시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겠으나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는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