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신축구장 1호골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10분 골을 터트려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승점64)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기립박수를 받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토트넘 새 구장서 1호골을 터트리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손흥민은 절친 델리 알리와 에릭센과 함께 선발 출격, 49일만에 골을 넣었다. 지난 2월14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9일 만이다. 더구나 신축구장 1호골이었다.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나 웸블리 스타디움서 홈경기를 치러 온 토트넘은 6년만에 신축구장을 완공, 첫경기를 크리스탈팰리스와 치렀다.
손흥민은 0대0으로 맞선 후반10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넘겨 받았다. 오른쪽 박스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로 회심의 슈팅을 차냈다. 볼은 상대 선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슛을 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기쁨을 만끽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토트넘의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1호골이자 손흥민의 시즌 17번째골(프리미어리12호골)이다. 손흥민은 이 골로 6경기 연속 무득점에서도 탈출했다.
이후 후반10분을 남기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된 볼이었다.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수비수 사이로 공을 흘렸다. 이를 에릭센이 박스 오른편에서 재치있게 슈팅, 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새구장서 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좋은 활약을 보인 손흥민에 평점 8.4을 부여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에릭센은 8.5점을 받았다. 최전방공격수 해리 케인은 7.0점, 델리 알리와 시소코는 7.4점이 매겨졌다. 베르통헌이 7.8점을 받는 등 수비수들은 대부분 7점대를 받았다.
이날 맨시티는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데 브라이너의 선제골과 사네의 추가골로 2대0으로 꺾고 승점 80점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의 골을 알리는 새 구장 전광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손흥민에게 축하를 건네는 포체티노 토느넘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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