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4월말에서 5월 초 중 첫 출산을 앞두고 로열 베이비가 어디서 태어나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건 마클의 측근에 따르면 메건이 가정분만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병동에서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해리왕자와 마클의 새 보금자리인 버크셔 소재의 프로그모어 코티지에서 분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왕세손의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조지 왕자와 샬롯 공주를 출산한 장소인 런던 패딩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 병원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미 후보에서 배제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지난주 이들 부부는 왕실의사와 산부인과 전문의 정도만 포함해 최소한의 의료진 입장만을 원한다고 밝혔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또한 머클의 가정분만을 고려하는 이유 중에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연관있다는 해석도 있다. 여왕은 그의 할아버지의 저택에서 태어났고 후에 버킹엄 궁과 클래런스 하우스에서 4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올해 37세인 메간 마클이 초산에 가정분만을 하면 태어날 아이에게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메건 머클이 35세가 넘어 조산 위험이 있고 제왕절개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출산장소에서 제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메건의 한 측근은 메건이 요가 등을 통해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가정분만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 연방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해리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 2019.03.11 [런던 로이터=뉴스핌]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