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국내 최초의 회오리감자 개발 식품기업인 충북 옥천의 회오리(유)(대표 정은숙)가 내년까지 55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충북도와 옥천군은 10일 회오리(유)와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옥천읍 양수리 본사 옆 부지 3663㎡를 매입해 내년까지 건축 연면적 3432㎡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하고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옥천군 김재종 군수와 정은숙 회오리(유)대표(왼쪽)가 2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옥천군] |
신축 공장에서는 두부와 도토리묵, 소스가 포함돼 있는 세트상품 등이 생산된다.
농업회사법인인 회오리(유)은 2013년 2월 옥천읍 양수리에서 창업 한후, 수입 감자 가공품이 주도하는 시장을 국산 감자로 대체, 국내 최초로 회오리 감자를 개발·판매해 오고 있다.
초기 자본금 3억원으로 시작해 주력 생산품인 감자 가공품을 포함해 조각과일, 식자재 등을 생산·납품하며 창업 5년만인 지난해 말에는 182억원에 육박하는 연매출을 올렸다.
정은숙 대표는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으로 성과를 창출해 2016년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이달의 6차 산업인(人)으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 적격업체’로도 선정돼 전국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 컵과일 형태의 간식을 공급하며 지역 생산 우수 과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기여했다.
현재 전국 270개 대리점을 함께 운영 중이며, 공장 신축 후에는 기존에 구축된 판매망을 활용해 두부와 도토리묵 등 생산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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