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인도 뭄바이서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3~14일 이틀간 13억 인구의 인도 뭄바이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2017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문화관광대전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
1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장다변화 전략에 맞춰 최근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에 이어 인구 2위의 거대 잠재시장인 인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뭄바이 최대 쇼핑몰인 피닉스몰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체험존, 푸드존, 한류존, 퍼포먼스존, 트래블존 등 다양한 테마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김해시청, 제주도청, 제주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참가해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 인도 최대 여행사인 콕스앤킹스, 토마스쿡, SOTC 등 현지 대형 여행사 6개와 국내 여행사 9개,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이 참가해 방한여행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특별 판촉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영상위원회와 서울영상위원회도 참가해 영화 촬영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과 강점을 적극 홍보한다. 인도한국문화원에서도 '베테랑'과 '국제시장' 등 6편의 한국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비보이 '갬블러즈 크루'의 비보잉 퍼포먼스, 퓨전국악그룹 '퀸'과 국내외 400회 공연 경력을 가진 국내 보이그룹 '인투잇(IN2IT)', 현지인들로 구성된 케이팝(K-Pop) 커버댄스 공연 등 현지 한류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들을 준비했다. 비빔밥·수정과 등 무료 한식체험 행사, 한국 전통문화체험, 태권도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공사는 인도 아웃바운드여행업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주요 도시 관광설명회와 팸투어 등 한국방문객 유치 확대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방한 인도시장은 2018년 양국 간 관광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최근 다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방한 인도관광객은 2016년 약 20만명에서 사드 위기,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작년까지 12만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2월 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권종술 공사 뉴델리지사장은 "지난 3월 도입된 인도인 단체비자제도를 활용해 인센티브 단체, 수학여행단체, 부유층 가족에 중점을 두고 방한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