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대만 화롄(花蓮)에서 9일 밤과 10일 새벽 연달아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9일 밤 11시 13분(현지시간) 화롄현 화롄시에서 리히터 규모 5.0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뒤이어 다섯 시간 뒤인 10일 새벽 4시 24분에도 화롄현 지안(吉安)에서 4.7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1차 지진의 발생 지점은 북위 23.98도, 동경 121.58도이다. 지진 깊이는 11.5km이다.
대만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밤에 발생한 규모 5.0도의 지진으로 진앙지 부근에서 비교적 심한 진동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상점의 물건이 진열대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해진 피해 상황은 없다.
화롄은 지난해 2월 6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어서, 간밤에 연달아 발생한 지진에 주민들이 상당히 긴장했다고 대만 현지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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