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2분기 베트남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 자금이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에서 꽝닌과 카인호아 성(省) 등 지방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VNS)의 경제전문매체 비즈허브는 이같은 진단이 지난 6일 타인호아 성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 트리 탄 전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 부소장은 컨퍼런스에서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시만이 투자 '핫스팟'이 아니라며 꽝닌과 카인호아, 빈투언, 붕따우 성 역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부동산중개업협회의 응우옌 반 딘 부협회장은 올해 1분기 하노이와 호찌민 등 두 대도시에서 성공적인 부동산 거래 건수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노이의 경우 매물로 나온 5206개의 신규 부동산 상품 중 3200개가 성공적으로 거래됐다면서 이는 이전 분기보다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찌민에서는 매물로 나온 3274개의 신규 상품 중 3000개가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특히 호찌민에서 부동산 상품은 법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팔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베트남의 부동산 부문이 우호적인 여건 속에 발전을 이뤄왔지만, 현재 대도시에서는 정책과 법률 규정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고 전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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