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이주민부터 이주 시작..속초·고성 이주민도 7일 이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이 공공기관 연수시설로 임시 이주를 시작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임시이주가 가능한 연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망상연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속초연수원, 한국도로공사 속초연수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양연수원, 한국전력 속초연수원, 신용보증기금 속초연수원 등 96실 46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고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지역 화재 사흘째인 5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긴급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2019.04.06 mironj19@newspim.com |
지난 6일 동해지역 이재민 전원(9세대 23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철도공단 연수원으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강릉지역은 이재민 주거지원 수요조사 결과 농촌 특성상 마을회관을 선호해 각 지역 마을회관 6개소로 분산 이주했다.
속초·고성지역 이재민들은 7일부터 거주를 희망하는 위치의 연수시설로 단계적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LH와 합동으로 강원도 산불 지역 이재민의 주거지원을 위해 '주거지원 상담부스'를 설치했다.
이재민의 주거지원 수요를 조사하고 임시주거시설이나 매입·전세임대주택, 모듈러주택을 비롯한 이재민 수요에 맞는 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가족단위 이재민이 많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단위 면적이 더욱 크고 취사시설을 갖춘 가족단위 거주용 모듈러 주택을 신규 제작·확보키로 했다.
김영혜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신속한 주거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