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공업협동조합과 간담회
"경영애로 중소기업·자영업자 세무조사 유예"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승희 국세청장은 4일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간섭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한승희 청장은 이날 부산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세행정 변화를 주문했다. 한 청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분야에는 보다 더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납세자소통팀과 함께 '부산조선해양기자재 공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세정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약 320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 기술개발, 원자재구매 등 협동화 사업을 통한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 등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장(왼쪽)이 4월 4일 부산조선해양기자재 공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
이번 간담회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종의 세무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조합 이사장 및 회원사 대표 등은 경영애로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 조세감면제도의 실효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청장은 "조선기자재 관련 중소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간섭을 최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경제 활력 회복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간담회 등 직접 소통을 통한 세정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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