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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중 무역합의 타결 근접 소식에 日·中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7:02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7:02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상승한 2만1713.21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1621.77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 논의가 "매우 잘되가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양국이 협상 타결에 접어들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가 나오면서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만 양국이 합의사항 이행 문제를 두고 여전히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양국 간 무역협상에 "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했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우에노 히로유키 선임 전략가는 양측이 어느 정도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이어 투자자들이 오는 5월로 예정된 기업들의 연간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순환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신에츠화학공업과 TDK는 각각 4.3%, 3.4% 올랐다. 화낙과 재팬디스플레이는 각각 2.7%, 6.3% 상승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자회사인 유니클로의 올해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5.4% 급등했다. 이 외에도 패스트리테일링이 오는 2020년 4월부터 신입사원 초봉을 20%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는 해운주가 상승했다. 가와사키키센은 5.6% 올랐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경제 지표 호조 속에 모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차이신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를 기록,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4% 상승한 3216.3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IS3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4022.16포인트로 끝났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 지수는 이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8% 오른 1만340.51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52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0% 상승한 2만9978.85포인트를, H지수(HSCEI)는 1.34% 오른 1만11701.5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1만704.38포인트로 마쳤다.

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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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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