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분기(1~3월) 베트남을 찾은 아시아 국가 관광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VN익스프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 관광객들의 베트남 방문이 가장 크게 급증했다. 올 1분기에 베트남을 다녀간 태국 관광객수는 12만4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늘었다. 대만과 필리핀 관광객들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는 110만명으로 24.1% 증가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수는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13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베트남을 다녀갔다.
1분기 동안 해외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여행객수는 4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이중 77%는 항공기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VN익스프레스는 2월초 베트남의 설날인 '뗏'(Tet)에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았고 겨울 휴가 동안 많은 유럽과 미국, 호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유럽 관광객수는 6.1% 증가했다.
지난 2월 27~28일 수도 하노이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도 관광 수요에 한몫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토바이 행렬이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 빌딩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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