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224억달러… 전년比 61.1% 증가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달 수출 호조 덕에 베트남의 올해 1분기(1~3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베트남 국영 영문 일간지 베트남 뉴스(VNS)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월 무역수지는 모두 적자를 나타냈으나 1분기 전체로는 흑자를 보였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분기 무역수지는 5억36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224억달러로 전월 대비 61.1%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 1월과 2월 무역수지는 각각 8억달러, 8400만달러 적자를 냈으나 1분기 전체로는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1분기(28억달러 흑자)에 비해 줄었다.
국내 기업은 70억4000만달러의 무역 적자를, 외국계 기업은 75억7000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은 5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부분의 수출은 415억달러로 총 수출금액의 71%를 차지했다.
응우엔 빗 얌 GSO 국장은 "수출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특히 농산물 수출 촉진과 시장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며 "국내 생산을 보호하고 장려하기 위해 적절한 기술 장벽을 형성하면서 재화와 수입품의 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옌바이성에 위치한 홍차 수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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