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크래커 정기보수, 해외공장 증설 등 실적 부진
2분기부터 기초 소재 부문 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기초 소재 부문 증설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LG화학 오창전기차공장 생산라인. <사진=LG화학> |
이동욱 키움증권 화학‧정유 연구위원은 1일 “LG화학의 자회사인 팜한농의 최대 성수기와 기초소재부문 원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산 크래커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충당금 계상과 중국‧폴란드의 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에 따라 전지 부문 실적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화학은 2분기부터 전 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기저 효과와 엘라스토머(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가진 고부가 합성수지) 등 기초 소재 부문 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완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LG화학의 현재 NBR 라텍스 생산능력은 상업 생산을 시작한 2008년 대비 약 12배 증가했으며, 올해 말 10만톤을 증설, 27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세계 3위권 업체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성장률이 견고한 니트릴 장갑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도 추가적으로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