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하노이 국내총생산(GDP)이 불어나는 해외 투자자금 덕분에 1분기 중 빠른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동[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각)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1분기 하노이 GDP는 전년 대비 6.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 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7.08% 늘었고, 산업건설 부문과 농림수산업 부문은 각각 7.13%와 2.57%의 GDP 증가를 기록했다.
하노이 계획투자부서 응우옌 만 꾸이엔 국장은 하노이로 해외투자자금이 쏟아져 들어왔다면서, 이 기간 직,간접 해외투자 자금 40억4000만 달러(약 4조5946억원)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0배가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산업생산, 상품 소매판매, 수출입 및 관광객 수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장세가 더뎌졌으며,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 추세를 보였다.
GDP 집계치를 공개한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이 앞으로 역내 농업 및 관광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산업부문과 기관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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