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공략 위한 AI 기반 고효율 제품 출시 예정
[올랜도 =뉴스핌]김근철 특파원=LG전자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 KBIS 2026(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서 초프리미엄 가전과 AI 기반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로 62회를 맞은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 전시회로, 가전·가구·인테리어 등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대회 기간 미국의 인테리어 전문가와 주방 디자이너, 빌더 등 업계 관계자 수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약 1003㎡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 ▲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 AI 기반 고효율 가전 ▲ 빌더 전용 공간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ThinQ Pro)'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의 첫 'SKS 런드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제품의 영역을 세탁실까지 확장했다.
대표 제품인 29인치 'SKS 워시 콤보'는 딥러닝 기반 AI 제어로 드럼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6모션 세탁·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하단에 미니 워시를 결합하면 섬세 의류 분리 세탁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29인치 'SKS 건조기'는 콤보와 연동해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모드를 자동 설정하도록 했으며, 두 제품을 함께 설치할 경우 일체감 있는 세탁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방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아일랜드 시스템도 공개했다. 사용할 때만 화구가 표시되는 '히든 인덕션'과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로 완전히 사라지는 '일체형 후드'를 적용했다. 에어 커튼 기술로 조리 중 발생한 연기와 유증기를 하단 통풍구로 유도해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이날 공개된 제품을 올해 중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각·제빙 성능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36인치 컬럼 냉장고·냉동고 ▲ 용기 위치에 따라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36인치 풀 플렉스 인덕션 쿡탑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LG 시그니처 제품의 AI 기반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주방 가전 라인업을 확대해 전체 제품군을 10개로 늘렸다.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월 오븐 등을 추가해 주방 전반을 통일감 있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한 'AI코어테크'를 적용한 고효율 가전도 선보였다.
듀얼 인버터 히트 펌프 건조기는 AI DD 모터를 통해 옷감의 종류와 무게를 분석해 수축을 줄였고, '핏 앤 맥스(Fit & Max)' 냉장고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협소한 공간 설치를 지원한다. LG전자는 냉장고에 적용된 AI 컴프레서는 사용 패턴에 맞춰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 절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미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해 빌더 전용 워시 타워, 소형 레인지, 식기세척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에너지·공간 효율을 강화한 제품군도 공개했다.

전시장에서는 빌더 전용 공간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도 처음 공개됐다. QR 촬영만으로 제품 자동 등록이 가능하며, 세대별 가전 모니터링, 원격 A/S, 에너지 관리, 사전 고장 감지 기능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 등 선택 폭을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