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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디스럽션' 우려 딛고 강보합 마감…나스닥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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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 진전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소프트웨어 업체들 'AI 수익성' 의문에 약세 지속
연준 위원들, 인플레이션 경계 여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대통령의 날' 휴장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시장은 인공지능(AI) 혁신에 따른 산업 재편, 이른바 'AI 디스럽션(Disruption·파괴)'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에 힘입어 지지력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6포인트(0.07%) 상승한 4만9533.19메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05포인트(0.10%) 전진한 6843.22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71포인트(0.14%) 오른 2만2578.38을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AI 시대의 도래가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 일부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나스닥 지수를 방어했으나, 소프트웨어 섹터의 부진은 뼈아팠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어도비는 각각 3.57%, 1.33%의 하락세를 보였고 세일즈포스 역시 2.86%의 약세를 보였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브이(V)자 반등을 원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AI 디스럽션의 전방과 중심에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투자 규모에 걸맞은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8 mj72284@newspim.com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기술주 전반에 걸쳐 무차별적인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와 일부 소프트웨어 응용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잠재적 파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술주에 반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당분간 그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낼 만한 종목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

컨커런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리아 베넷 수석 투자 전략가 역시 "우리는 이러한 기업들의 실적이 어떤 모습일지 보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경쟁할 수 없거나 사업의 해자가 없는 기업들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의 스콧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가는 현 상황을 '멀티플(수익 배수)의 위기'로 규정했다. 크로너트 전략가는 "AI 혁신과 그로 인한 파괴적 변화는 시장 곳곳에서 잔존가치 배수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의 비중 조절보다는 특정 위험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내러티브는 양호한 중기 펀더멘털 흐름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기업들은 장기적인 경제적 해자를 시장에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고 이는 거시 경제의 연착륙에 다시 관심이 쏠리지 않는 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핵심 테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 중인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미국 측 관료는 여전히 논의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았음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통화 정책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달성이 확인될 경우 올해 2~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확인 전까지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장은 오는 18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20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통해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탐색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제너럴 밀스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6.98% 급락한 반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투자은행 UBS의 매수 의견에 힘입어 6.16% 상승했다. 노르웨지언 크루즈 라인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의 지분 취득 소식에 12.24%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7% 내린 20.3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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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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