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베트남 다낭에 지난 24일 폭우가 내린 뒤 바닷물이 악취를 내뿜으며 검게 변하고 거품이 일었다고 VN익스프레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 장면을 SNS에 사진과 영상 형태로 공유했으며 베트남 당국은 다낭시의 폐수 처리·배수 프로젝트가 올해 말 완료될 때까지 이 현상이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 폐수는 다낭 미케 해변 인근 해안가 배수장치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다낭 자연자원환경과 또 반훙 과장은 "비가 많이 오면 폐수가 배출돼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찍은 영상에 나온 것처럼 처음에 물이 검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빗물에 희석돼 깨끗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폐수 처리 프로젝트가 종료될 때까지는 미처리 폐수가 바다에 버려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낭은 현재 동부 해안선을 따라 더 많은 배수장치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2조4500억동(VND)(1억56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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