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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호치민 올해 피부암 위험성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영국 웨더온라인 분석, UV지수 최고치 12에 도달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 호치민에 피부암 경보가 최고조로 울렸다.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는 27일 영국의 기상 서비스 회사인 웨더온라인(Weather Online)의 데이터를 인용해 호치민의 피부암 위험성을 제기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호치민을 비추는 자외선 지수(The ultra violet index)는 최근 화요일 오후에 매우 위험한 수치인 11에 이르렀으며, 수요일에는 가장 높은 수치인 12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 특히 어린이와 아기가 과도한 태양에 노출되면 눈의 손상, 과열 및 탈수증을 겪을 수 있는 수준이다.

[하노이=뉴스핌] 특별취재단 =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이틀 앞둔 25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북한대사관 앞에 시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최상수 기자 2019.02.25 kilroy023@newspim.com

자외선 지수는 자외선 복사 강도에 대한 국제 표준 측정 값인데, 0과 3 사이의 자외선 지수는 '낮음'으로 간주되며, 11 이상은 20~30 분 내에 피부를 태우고 눈을 손상시킬 수있는 방사선으로 '극한'으로 간주된다.

도시의 피부과 전문의인 찐 응오 빈(Trinh Ngo Binh) 씨는 “높은 UV 농도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피부암과 같은 몇 가지 건강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오전 10시에서 3시 사이에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태양 빛 아래에서 외출해야 한다면 선스크린, 선글라스 및 모자를 써야 한다”고 했다.

남부 지역의 수문기상센터(Hydrometeorology Center)는 지난 달 베트남 남부 대도시의 자외선 지수는 지속적으로 1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문기상센터에 따르면 호치민을 포함한 남부 도시는 올해 건기에 가장 심각한 열파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피크 시간에는 섭씨 35~36도에 이르고, 호치민의 건기는 최소 5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9월 기후변화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필리핀과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남유럽과 남미 국가들과 함께 열에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호치민=뉴스핌] 민석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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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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