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견차로 파행 예상됐지만
하루 청문회 개최 합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이른바 'KT 화재 청문회'와 관련한 청문회 계획서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KT 청문회는 다음달 17일 개최된다.
과방위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이날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KT 청문회와 관련해 "KT 화재 청문회 파행이 예상됐지만 여야 간사들이 기본적인 믿음과 인내심을 갖고 (협상해) 파행을 면하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2차 합동감식을 위해 화재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
앞서 과방위 여야 의원들은 인사 청문회가 본격 시작하기도 전에 내달 4일 개최하기로 했던 'KT 화재 청문회' 일정을 두고 공방을 펼치면서 인사 청문회가 지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증인과 참고인이 포함된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해 내달 4일 청문회를 차질 없이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런데 또 4월 이후로 미루자는 건 국민들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나중에 간사 협의를 통해 여러 가지 현안인 KT 청문회 건도 합산규제건이나 법안 소위 관련 건을 함께 묶어 일정을 잡았으면 좋겠다"며 "오늘은 일단 인사 청문회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논의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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