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조동호 청문회, KT 청문회 공방에 지연...한국당 "법적대응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11:56

최종수정 : 2019년03월27일 12:32

여야 의원, KT 청문회 개최 일정 두고 공방
조동호 "질책 사항 인지, 진심으로 송구"
한국당, 자료 제출 지연에 "법적 대응 검토"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송곳 검증'이 예고된 가운데, 27일 인사 청문회에선 야권의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졌다.

여기에 여야 의원들의 'KT 화재 청문회' 개최 날짜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질문이 40여분 이상 지연됐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으로) 질책받은 사항에 대해 부족한 점으로 인지하고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고 낮은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19.03.27 yooksa@newspim.com

인사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여야 의원들은 내달 4일 개최하기로 했던 'KT 화재 청문회' 일정을 두고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지난 14일 전체회의에서 증인과 참고인이 포함된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해 내달 4일 청문회를 차질 없이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그런데 또 4월 이후로 미루자는 건 국민들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 이상민 의원도 "KT 청문회는 예정된 날짜에 해야 한다. 이미 의결도 거쳤다"며 "위원장과 간사들이 협의해 일정을 변경하면 안 된다. 당초 예정된 날짜에 청문회를 하려면 그 전에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나중에 간사 협의를 통해 여러 가지 현안인 KT 청문회 건도 합산규제건이나 법안 소위 관련 건을 함께 묶어 일정을 잡았으면 좋겠다"며 "오늘은 일단 인사 청문회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논의를 미뤘다.

김정훈 민주당 의원은 "이미 다음달 4일에 청문회를 하자고 합의된 건데 또 다시 간사 협의가 필요하다는 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KT 채용 비리가 논의에 포함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당사자가 문제가 없다는 데 오히려 청문회를 통해 바로 잡아주는 게 바람직하다. 계속 시간 끌기 하는 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각 당 간사는 오전 중 관련 협의를 조속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9.03.27 yooksa@newspim.com

한편 김성태 의원은 조 후보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태도를 지적하며 당 차원에서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요구한 자료를 청문회 전날인 밤 9시 58분에 늑장 제출했다"며 "한국당 당무 감사실 등에 공문을 발송해 (관련 태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한국당 박대출·박성중·윤상직 의원 등도 △장남의 초호화 황제 유학 생활 자료 △해외 유학 계좌로 보낸 송금 및 환전 내역 △조 후보자의 수입 내역 △장남의 통장 거래 내역 △배우자 출입국 내역 △후보자 해외 출장 시 동행한 사람들의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장남이 학교를 다니지 않은 기간에도 해외 유학 계좌로 11만6000달러(한화 1억3166만원)를 받았다며 '외환관리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학교를 졸업하면 송금을 못하게 돼 있다"며 "외환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