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외이사 선임·배당 등 6건의 안건, 순조롭게 의결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차별적 경쟁력인 원(One) 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 |
조 회장은 이날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 창립 이래 최대실적과 자산, 시가총액, 주가 등 모든 부문에서 리딩금융의 자리를 탈환했다"며 "은행-비은행, 이자수익-비이자수익, 온라인-오프라인 등 경영 전반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매트릭스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이후 최적화된 통합 과정을 거쳐 신한의 강점인 균형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 다변화, 현지심사/리스크 체계 업그레이드와 제3인터넷은행에 대응해 그룹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배당 등을 비롯한 6건의 의안이 순조롭게 처리됐다.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등은 재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이윤재 전 재정경제비서관,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릿지 스트레티지 대표 등은 이번 주총에서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감사위원으로는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만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등 3명이 선임됐다.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150원 늘어난 1600원으로 결정됐다. 총 배당금은 753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3.9%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