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지역민들 간에 갈등을 겪고 있는 스타필드와 관련해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23일 오후 3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상권과 공존하는 창원형 스타필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왼쪽 두번째)가 26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창원형 스타필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이재환 후보]2019.3.26. |
그러면서 "창원형 스타필드는 상생 공존형이다.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창원 시민들의 편리성을 증진시키는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창원 현지 법인화, 전통시장과 스타필드 주력상품의 이원화, 그리고 이를 담보하는 신세계, 창원시, 소상공인 시민들이 참여하는 협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특히 "완성된 창원형 스타필드를 통해 외부인들의 창원 유입, 소비 증진, 일자리 증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창원 경제 전반에 활력소가 된다"면서 "창원형 스타필드는 폭락하고 있는 창원 지역 아파트 가격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창원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골목상권, 소상공인, 창업 Cheer-up 정책도 함께 약속했다.
우선 간이과세 기준 1억원 확대, 부가가치세 감면 기준 4800만원 상향 조정, 30인 미만 자영업 사업장에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 50∼90% 지원, 자영업자 실업급여의 금액 및 지급 기간을 일반 임금 근로자 수준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창원 시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무조건 반대도, 당리당략의 표 계산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창원시도 공론화위원회 안건 상정을 중단하고, 각 정당과 후보는 스타필드 입점 문제에 대해 창원 시민들에게 분명한 입장과 계획을 밝힌 후 투표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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