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이뤄낸 이정미 정의당 대표
한국당에 "망언·희롱 정당이 표달라고 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목표는 단일화가 아닌 자유한국당”이라며 4.3 창원 성산 보궐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일화가 목표가 아니라 한국당을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허구헌날 망언을 일삼으며 국민들 귀를 어지럽히고, 반문특위 같은 황당한 말로 역사를 희롱하고 당이 성범죄와 채용비리 범죄의 한복판에서 썩은 내가 진동하는데, 그 해괴한 당이 창원에서 표달라는 행위가 하도 해괴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연신 한국당을 공격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TV토론 출연을 거부했다”며 “여의도에서는 국회보이콧, 창원에서는 토론보이콧, 그래서 결국 민생보이콧 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선거공약을 안내놓냐고 질문하자 지키지도 못할 공약 내놓으면 무엇하냔다. 진실하기는 하네”며 “김이 빠지긴 하지만. 그렇다면 쓸데없는 정치공방보단 창원시민들께 정의당의 준비된 민생공약을 충분히 말씀드릴 기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단일화를 이뤄낸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는 위로 인사를 남겼다. 이 대표는 “권민호 후보도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었다”며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남겼다.
이 대표는 “시민들의 마음을 누가 얻을 것인지 이제 진짜 한판승부가 시작됐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겸허함으로 몸을 더 낮추고 시민들 마음속으로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과 민주당은 지난 25일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창원 성산 보궐선거 범여권 단일후보를 여영국 후보로 확정지었다. 이는 권 후보가 먼저 제안한 3당 원샷 단일화 제안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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