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정신과 미래가치 선도할 것"
도시계획 전문가…미래지향적 목표 밝혀
[서울=뉴스핌] 박우진 수습기자 = 서순탁 서울시립대 신임 총장이 25일 오후 4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사에서 서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를 극복해 서울시립대를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해 서울시립대를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과학 연구 허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총장은 "교육혁신을 통한 자율적‧도전적인 통합형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기초학문 육성 및 융합연구 역량 강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산‧관‧학 협력 등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대학 운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취임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제임스 김 암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학생, 동문, 서울시 고등교육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립대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이 곧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서 총장의 확고한 대학운영 비전 및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시립대가 서울의 자부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청년지원장학금 2000만원을 서울시립대에 기탁했고, 제성호 서울시립대 총동창회장은 1억원의 발전기금 장학금 약정서를 전달했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송경용 이사장)은 청년 주거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 1일부터 총장직 임기를 시작한 서 총장은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도시계획 전문가로 2001년부터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로 부임,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도시과학대학원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서울시립대 교육경쟁력 강화 및 도시과학 분야 특성화에 기여하여 대내외적으로 준비된 총장이라는 평을 받았다.
서 총장의 임기는 2023년 2월 28일까지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