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평균 보험등급보다 5등급 높아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최근 보험개발원에서 진행한 차량 모델 등급평가 결과 C클래스 등 주요 차종의 차량 등급이 상향됐다고 2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중형세단 E-클래스.[사진=벤츠코리아] |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평가는 차량 모델별 사고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 및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이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지고, 1~5등급까지 10%씩, 6~26등급까지 5%씩 자차 보험료 차이가 발생한다.
이날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C-클래스 및 S-클래스는 전년 대비 2등급이 상향돼 각각 10등급과 17등급으로 책정됐다. E-클래스 및 기타 주요 모델은 1등급 상향을 통해 각각 13등급과 14등급으로 조정됐다.
중형 SUV GLC 및 4도어 쿠페 CLA는 누적 차량등록대수가 1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올해부터 개별 모델 등급으로 산정, 각각 11등급 및 14등급으로 책정됐다. 이는 모두 동급 프리미엄 수입차 대비 높은 수준이다.
브랜드별로 봐도 벤츠코리아는 평균 13등급으로 국내 수입차 평균 보험등급인 8등급(84개 국내 수입차 모델 평균)보다 5단계 높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은 자동차 자차 보험료의 최대 약 10%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고, 보다 합리적인 유지비용으로 차량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