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리그 최고령’ 스즈키 이치로가 은퇴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와 NHK 등 일본 매체 등은 “이치로(46)가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에 은퇴 의사를 통보했다”고 21일 전했다
스즈키 이치로가 은퇴를 결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치로는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구단측에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이치로가 태어난지 45세 149일이 된 날이다.
이치로는 역대 7번째 최고령 메이저리그에 등극한 뒤 무대를 내려왔다. 공식 은퇴 발표는 조만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 선발 우익수로 등장한 이치로는 무안타에 그쳤지만 4회말 특별한 세리머니와 함께 교체됐다. 공수교대 당시 시애틀 야수들은 3루 파울 라인 앞에 멈췄고 이치로 혼자 페어 지역에 서 있다가 팬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덕아웃으로 뛰어 들어왔다.
‘야구천재’ 이치로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01년 27세의 나이로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에서의 안타를 모두 합치면 4367안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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