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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46세 최고령’ 이치로, 특별한 도쿄돔 개막전 이벤트에 눈물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09:11

시애틀 감독 역대 7번째 최고령 출장 이치로에 교체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즈키 이치로가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특별한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46세’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 최고령으로 MLB 개막전에 출장 한 것이다.

이치로의 수비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교체 사인때 동료 선수들이 멈춘 채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이치로.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애틀 동료들과 포옹하는 이치로.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치로는 이날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7년전 도쿄돔에서 열렸던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는 4안타를 작성,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던 그였다.

이치로의 4회말 공수교대 때, 시애틀 야수진은 3루 파울 라인 앞에 갑자기 멈췄다. 페어 지역에는 오직 우익수 이치로만이 서 있었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치로는 3루 더그아웃을 향해 뛰어왔다.

도쿄돔 4만5787명 관중의 눈들은 이치로에게 집중됐다. 이치로는 더그아웃에 들어와 동료들과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대팀인 오클랜드 벤치도 기립박수를 쳤다. 스캇 서비스 감독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서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치로에게 경기전 두 타석만 소화하는 것이으로 공지했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이치로가 빛나는 순간을 연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이치로는 세계통산안타 1위의 주인공이다. 지난해까지 미·일 통산 27시즌 동안 4367안타를 써냈다.

특별한 개막전을 마친 이치로지만 또다른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그는 현재 2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애틀은 도밍고 산타나의 만루포에 힙입어 9대 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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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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