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부문·사전기획 부문·TASK 등 3가지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의 신흥 개도국 시장진출 발판 마련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개발도상국의 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해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신흥 개도국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산업·에너지 ODA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베트남·우주베키스탄 등 개도국에 도입된 농기계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산업·에너지 ODA 사업 지원분야는 3가지로 △프로젝트 부문(개도국 산업육성을 위한 기자재 지원 및 기술협력 수행), ②사전기획 부문(신규 프로젝트모델 발굴) △TASK(Technology Advice and Solutions from Korea, 개도국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 부문이다.
산업·에너지 ODA 사업 중 산업 ODA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돼 온 사업으로 신흥국의 산업역량 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산업 ODA사업은 △프로젝트 5개 과제(지정공모) △사전기획 8개 과제(자유공모) △TASK 5개 과제(지정공모)를 지원한다.
에너지 ODA는 2017년 신설된 사업으로, 개도국의 에너지산업화를 지원하고 해외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 전력·에너지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에너지 ODA 사업은 △프로젝트 2개 과제(지정공모) △사전기획 8개 과제(자유공모 4개, 지정공모 4개)를 지원한다.
한편, KIAT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에너지ODA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 방법은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창민 KIAT 원장 직무대행은 "산업·에너지 ODA는 우리의 강점인 산업기술 역량을 활용해 개도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연계함으로써 '국익에 기여하는 개발협력'"이라며 "민간 수요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도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