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베트남국제관광박람회(VITM)에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다고 VN익스프레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로 7번째 개최를 앞둔 박람회 장소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국제미디어센터가 마련됐던 곳인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이다. 이곳에서 사상 처음으로 북한 관광 홍보 부스가 설치된다. 북한 부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9일 낮 1시 30분에 열린다.
VITM 주최 위원회 위원장 부 테 빈은 북한 국가관광총국 산하 평양관광사가 주최 측의 박람회 참가 초청에 응했고, 베트남관광협회는 북한 관광 대표단을 위해 좋은 여건 마련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고 말했다.
빈 위원장은 그러나 "북한 대표단과 관광 전시 콘텐츠 등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북한을 비롯해 총 25개국과 지역의 관광 상품이 전시된다. 올해 첫 관광 홍보 부스는 페루다.
주최·주관은 베트남관광협회와 베트남 공산당 당 중앙집행위원회 산하 경제위원회가 맡았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북한 우정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베트남 국기와 북한 국기를 들고 있다. 2019.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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