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폐원 신청한 유치원 제외 100% 도입..에듀파인 '청신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여부를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결국 이를 수용했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1단계 도입 의무대상(원아 200명 이상) 570개원 중 99.6%인 568개원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2개 유치원은 폐원 신청을 낸 곳으로 사실상 100% 도입률을 기록한 셈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유아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이달부터 원아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에은 의무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하게 됐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에듀파인 가입을 거부하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으나 지난 2월말 참여를 결정했다. 지난 5일에는 도입 대상 중 58.9%인 338개원만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15일 568개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들에 대해 사용법 연수 및 전문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면서 "국민의 지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며 내년에 전체 사립유치원에 차질 없이 적용하도록 올해 보완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