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시가격 68억6400만원..전년 대비 0.12% 올라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고급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가 14년 연속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켰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3㎡의 공시가격은 68억64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68억5600만원)보다 약 0.12%% 올랐다.
전국 최고 10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자료=국토부] |
이 주택은 국토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한 지난 2006년 40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자리를 차지한 뒤 14년째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라움하우스 5차는 전체 3개동 18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전용 273㎡ 주택형은 3개 가구다.
2위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4㎡다. 이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55억6800만원으로 작년 54억6400만원 보다 1.9% 올랐다.
3~8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삼성동, 도곡동 아파트가 차지했다.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는 지난해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이 아파트 265㎡의 공시가격은 53억9200만원이다.
4위와 5위는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273㎡와 272㎡다. 공시가격은 각각 53억6800만원, 53억4400만원이다.
공시가격이 30억원이 넘는 주택은 전국에 모두 1224가구가 있다. 이중 1219가구가 서울 소재 주택이다. 나머지 3가구는 경기도, 2가구는 부산에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