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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외아들, 주요 고위 보직에 내정...시진핑의 고육지책?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9:24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9:2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주석의 외아들인 후하이펑(胡海峰)이 산시(陝西)성 성도 시안(西安)의 당서기로 내정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46세인 후하이펑은 현재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시 당서기로 부부장(차관)급이지만, 시안시 당서기는 장관급 위상을 지니고 있어 고속 승진을 하게 되는 셈이다.

시안시 당서기는 후하이펑을 차차기 최고지도부로 올려줄 발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안은 서북부의 가장 중요한 경제 중심지이지만 최근 부패 혐의로 관료들이 줄줄이 부패 혐의로 기율검사위의 조사를 받고 있어, 젊은 정치인인 후하이펑에게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후하이펑에게 시안 상황을 정리할 것을 주문했으며, 그가 이번 시험을 통과하면 앞으로 최고지도부의 핵심 인사로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SCMP는 전망했다.

후하이펑 인사는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국내외에서 도전에 직면해 리더십 기로에 놓여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내 3대 파벌 중 하나인 공청단의 후장인 후진타오 전 주석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공산당은 시 주석이 수장인 태자당, 후 전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등 3대 파벌로 나위어 있다.

후하이펑은 베이징 교통대학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정계에 입문한 2013년 전까지는 청화홀딩스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그는 당초 정치에 뜻이 없어 학계에 머물기를 원했으나, 공산당 중심부에서 능력 있는 1970년대생 젊은 간부들을 대거 육성하면서, 아버지인 후 전 주석이 은퇴한 직후인 2013년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NPC·전인대) 2차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2019.03.08.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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