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8언더파 몰아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저스틴 하딩,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최진호가 지난해 유럽에 진출한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최진호(36)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골프장(파72/74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진호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한 9명은 우승 상금의 4분의 1 수준인 6만8988유로를 각각 받았다.
첫날 7타차 공동41위로 출발한 최진호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했다. 1번홀부터 3연속 버디와 8·9번 홀 2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로 2타를 한 번에 줄였다.
최진호가 EPGA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열린 경기에서 저스틴 하딩이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25만9669유로(약 3억3000만원)다. 특히 54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달성한 하딩은 이날 경기 결과 이후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도 5위로 올라섰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주 오만오픈에서 공동 40위를 기록, 지난해에는 28개 대회에 출전해 볼보 차이나오픈에서의 공동7위를 비롯해 톱10에 3차례 진입한 바 있다.
2005년 코리안 투어에서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SK텔레콤오픈까지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뒤 지난해 유럽 투어에 진출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은 14일부터 나흘간 케냐에서 열리는 케냐 오픈에 출전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