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에서 제트엔진이 장착된 쾌속선인 제트포일이 9일 정체모를 해양물체와 충돌해 최소 80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여객선 운영업체는 사고가 9일 낮 12시 15분께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해당 고속선은 니가타(新潟)현 항구에서 출발해 사도(佐渡)섬으로 향하던 중 이러한 봉변을 당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13명은 중상을 입었다. 고속선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총 121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선은 항해를 계속해 예정된 도착 시간보다 약 한 시간 늦은 낮 1시30분 께 사도섬에 도착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상보안청은 여객선 선미에 길이 15cm 가량의 균열이 생겼고 수중날개 일부가 구부러졌다고 밝혔다.
니가타현 죠에츠(上越)시의 시립수족박물관의 부책임자 이케구치 신이치로는 고속선 파손 규모로 보아 고래와 충돌한 것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충돌한 물체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신화통신은 부상자 수가 27명이며 이중 5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9일 일본 니가타현 항구를 떠나 사도섬으로 향하던 제트포일이 해양물체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NHK월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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