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급증하고 있는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에 맞춰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은 진천읍 성석리 일원 37만1402㎡의 부지에 기반조성비 약 1206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초등학교(스마트스쿨), 공공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지역의 계획세대수는 2750세대, 계획인구 6500명을 구상하고 있다.
진천군청 전경[사진=진천군] |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진천성석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성석미니신도시 개발’ 사업은 지난 8년간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농업진흥구역해제 등과 관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국토부, 농식품부, 국회, LH 등을 지속 설득하며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
이어 지난달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의제 심의에 이어 충청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잇따라 통과하며 주요 법적 요건 및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성석 미니신도시는 4월 이내에 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지정 후 개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오는 2021년부터 택지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이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건 지역 내 높은 비율의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주거단지 조성의 필요성 때문이다.
이에 군은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완료되고 27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외지 근로자들의 높은 주택수요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군은 눈에 띄는 산업성장과 일자리확대로 유동인구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라며 “유동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개발 추진 시 교육환경, 문화인프라, 생활편의시설 등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여건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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